성동구, 청소년·어르신에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성동구는 마약류 및 의약품 오남용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성동구약사회의 약사 강사단,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전문 강사들이 초·중·고등학교,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총 71회에 걸쳐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상반기에는 학령기 아동, 청소년, 청년층을 대상으로 마약류의 위험성과 예방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고, 하반기에는 어르신을 포함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의약품 사용법과 부작용 대처 요령 등을 다룬다.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의약품 안전 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모습

민주당 충북 단체장 후보 공천 완료…6곳 양당 대진 완성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충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PG)
더불어민주당 공천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청주시장, 충주시장, 보은군수, 증평군수, 진천군수, 괴산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이로써 민주당은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선거별 후보자는 ▲ 충북지사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 청주시장 이장섭 전 국회의원 ▲ 충주시장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 제천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 단양군수 김광직 전 단양군의원 ▲ 영동군수 이수동 영동군의원 ▲ 보은군수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 ▲ 옥천군수 황규철 현 군수 ▲ 음성군수 조병옥 현 군수 ▲ 진천군수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괴산군수 이차영 전 군수 ▲ 증평군수 이재영 현 군수이다.

이 가운데 6곳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도 영동군수(정영철 현 군수), 보은군수(최재형 현 군수), 음성군수(임택수 전 청주부시장), 진천군수(이양섭 충북도의장), 괴산군수(송인헌 현 군수), 증평군수(이민표 전 괴산군 농업건설국장) 후보를 선출했다.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천시장, 단양군수, 옥천군수 후보 경선은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0∼21일 충주시장(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정용근 충주인구와미래포럼 대표), 단양군수(김문근 현 군수·오영탁 충북도의원), 옥천군수(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전상인 국회의원 보좌관) 경선을 벌인다.

충북지사는 오는 17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 간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그 승자와 김영환 현 지사가 오는 25∼26일 본경선을 치른다.

청주시장은 오는 18∼19일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욱희 SK하이닉스 엔지니어의 예비경선을 거쳐, 29∼30일 이범석 현 시장과의 본경선이 예고돼 있다.

제천시장은 이재우 충북도당 부위원장·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장·이충형 중앙당 대변인이 오는 19∼20일 예비경선을 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4∼25일 1·2위 후보 간 예비결선을 해야 한다.

이후 승자와 김창규 현 시장이 맞붙는 본경선을 내달 1∼2일 치르고, 하루 뒤 최종 후보자 발표로 도내 단체장 공천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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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구축함 최현호 국제해사기구 등록…”준비태세 과시”

IMO 선박 DB에 상태 ‘활성’으로 등재…중·러 해역 파견 가능성도

진수식 좌초했던 신형 구축함 강건호는 미등재

북한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미사일 시험발사
북한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미사일 시험발사[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 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북한이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국제해사기구(IMO)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군함을 국제기구의 선박 DB에 정식으로 등재한 것은 실전에 투입한 신형 전투함의 전투준비 태세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16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최현호는 이달 초 IMO 선박정보데이터베이스(GISIS)에 등록됐다.최현호는 지난해 4월 평안남도 남포조선소에서 진수된 북한의 5천t급 신형 구축함이다.

‘최현’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부친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빨치산 출신 군인이었던 최현(1907~1982)은 김일성의 최측근으로 인민무력부장 등을 지냈다.

IMO의 선박 DB에 기재된 최현호의 등록 번호는 4552996번으로, 건조 일자는 2025년 4월, 선주는 북한 해군이라는 뜻의 ‘DPRK Government Naval Force’로 돼 있다. 선박 상태는 활성(active)이라고 기재됐는데, 이는 실전에 배치됐다는 뜻이라고 NK뉴스는 전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현호의 IMO 선박 DB 등록은 북한이 최현호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계속 시험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군함이 운용 중이며 실전배치를 위해 준비돼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최현호에서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전략순항미사일과 함대함 미사일을 시험발사 하는 등 해군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양 위원은 아울러 NK뉴스에 북한이 IMO에 선박 정보를 등록한 것이 “최현호가 해외에도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북한이 최현호를 IMO에 등록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최현호의 전반적인 상태 점검을 완료한 뒤에는 러시아나 중국 해역으로 파견할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관측이다.

한편, 북한은 진수에 실패한 또 다른 신형 구축함 강건호는 IMO 선박 DB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해 5월 함경북도 청진조선소에서 5천t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수식을 열었지만, 배 뒷부분에 물이 먼저 들어가고 뱃머리가 육지에 걸리며 옆으로 넘어지면서 진수에 실패했다.

이후 강건호는 라진항 조선소로 옮겨져 수리된 뒤 3주 만에 다시 진수를 시도해 성공했다. 그러나 강건호는 좌초 사고가 났던 청진항으로 작년 8월에 다시 돌아왔다.

강건호는 현재 청진조선소에서 계속 수리 중이라고 NK뉴스는 전했다.

북한 신형 구축함 강건호

뇌 회로 편집해 기억력 높인다…IBS, ‘신트로고’ 기술 개발

학습·기억 능력 증진…자폐·조현병 등 뇌 질환 치료 기대

신트로고 기술 모식도
신트로고 기술 모식도[기초과학연구원(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 및 교세포 연구단과 한국뇌연구원(KBRI) 공동 연구진이 별세포를 이용해 원하는 시냅스를 정밀 제거한 뒤 뇌 회로를 재구성하는 ‘신트로고’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무 가지치기를 통해 남게 된 가지들이 더 튼튼하게 자라듯 살아남은 시냅스의 구조·기능이 강화되면서 학습·기억 능력도 향상됐다.이번 연구는 시냅스 제거로 뇌 회로의 구조와 기능 자체를 변화시킨 첫 사례로, 자폐·조현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연구진은 면역세포가 상대 세포의 일부분만 마치 뜯어 먹듯 떼어내 제거하는 ‘트로고사이토시스’현상에 착안해 이를 인위적으로 유도하는 합성 단백질을 제작했다.

신경세포의 시냅스에는 형광단백질(GFP·특정 빛을 받으면 초록색으로 빛나는 단백질로 세포나 단백질 위치를 확인하는 데 사용됨)을, 별세포에는 이에 결합하는 나노바디(특정 단백질을 정확히 인식해 결합하는 작은 항체 단백질) 수용체를 발현시켜 두 세포가 강하게 결합하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별세포가 표적 시냅스 부위를 효과적으로 포획하고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별세포가 신경세포 전체를 손상하지 않고 목표한 시냅스만을 떼어먹어 뇌 회로를 편집하도록 만드는 ‘신트로고’ 기술로, 생쥐의 해마 신경회로에 적용하자 시냅스 밀도가 약 27%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시냅스가 줄면 뇌 기능도 저하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흥미롭게도 살아남은 시냅스들의 크기가 커지고 기능이 대폭 강화되는 등 ‘양적 감소’가 ‘질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신트로고 기술이 적용된 생쥐는 약한 자극으로 형성된 공포 기억을 더 선명하고 오래도록 유지했으며, 기억 소거 후에는 기존 기억에 고착되지 않고 새로운 기억으로 유연하게 대체하는 능력을 보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KBRI 이계주 책임연구원은 “시냅스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뇌 회로가 스스로 적응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근본 원리를 규명했다”며 “다양한 뇌 질환 모델에서 인지 기능 회복을 위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IBS 이창준 단장은 “이번 연구는 시냅스 수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조현병이나 자폐증, 혹은 시냅스 손실이 특징인 퇴행성 뇌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항 신항 용원지역 국유지 불법시설물 강제 철거

부산항 신항 재해방지시설 공사 평면도
부산항 신항 재해방지시설 공사 평면도[부산해수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오는 17일 부산항 신항 용원지역 국유지를 불법 점유하고 있는 시설물을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집행 대상은 국유지 내 무단 설치된 천막 시설물 4곳으로, 공공사업인 부산항 신항 재해방지시설 설치공사와 용원 수로 정비공사 진행을 방해하며 기반 시설 확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지금까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불법 점유자 4명에게 여러 차례 자진 철거 및 원상회복을 명령하고 계고서를 발송했으나 점유자들이 이를 거부해왔다.이번 대집행에는 집행책임자와 인력, 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해 유관 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철거된 시설물과 적치물은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하고 집행 비용은 점유자들에게 징수할 방침이다.

2025 KLPGA 투어 상금왕 홍정민, 세종시 초교에서 재능기부

재능기부하는 홍정민(오른쪽)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재능기부하는 홍정민(오른쪽)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홍정민이 14일 세종시 감성초교에서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주최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홍정민은 유망주들에게 스윙 기술과 노하우 등을 전수한 뒤 “학생들이 골프에 더 흥미를 느꼈으면 한다”며 “앞으로 뜻깊은 행사에 자주 참석하겠다”고 밝혔다.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KLPGA 회원으로 구성된 ‘KLPGA 재능기부단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국 참전으로 판 커진 평택을…다자구도 속 여야 셈법 복잡

曺, 황교안 거론하며 “내란세력 격퇴”…민주 ‘거리두기’·진보당 “출마 철회하라”

보수야권도 연대할지 관심…조국 “단일화 없어도 유권자 스스로 평가할 것”

6월 재보선 평택을 출마 발표하는 조국 대표
6월 재보선 평택을 출마 발표하는 조국 대표(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오는 6월 3일 치러질 재보선에 경기 평택을 지역구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2026.4.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김정진 오규진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의 판이 커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이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다.

이곳은 이미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 등 진보·보수 진영 인사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된 곳이다. 조 대표가 이날 참전을 전격 선언함에 따라 여야의 승리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이날 조 대표는 ‘국민의힘 제로(당선자 0명)’ 목표와 ‘귀책사유 정당 무공천’ 원칙을 출마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황교안 대표 등을 거론하며 “저 조국만이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모두 격퇴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재선거)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은 무공천해야 한다는 원칙”이라며 이곳이 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형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임을 상기시켰다.

다만 이런 명분뿐 아니라 범여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실리적인 측면’에서 조 대표가 출마지를 선택한 배경으로 꼽힌다.

민주당 내에선 정청래 대표의 ‘재보선 전 지역 공천’ 원칙 속에서 지역구별 후보 차출론이 거론되거나 출마 희망자들의 출마 선언 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평택을의 후보군은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당 지도부는 이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진보당 김재연 대표가 평택을 출마를 선언하고, 자당이 후보를 낸 울산시장과 평택을에서 ‘패키지’ 단일화를 타결하자고 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혁신당은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과 혁신당·진보당 사이에선 ‘가장 강력한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논의가 활발해질 거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누가 승리 경쟁력이 있느냐고 한다면 감히 말씀드리면 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화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대화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5·18정신헌법전문수록개헌국민추진위원회와 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연 5·18정신 헌법전문수록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6.2.25 [email protected]

◇ 민주당 “우리대로 후보 정한다”, 진보당 ‘격앙’…보수야권 단일화도 주목

다만 민주당은 여전히 후보 단일화 등 선거연대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출마는 그분(조 대표)의 선택”이라며 “우리는 우리대로 후보를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병을 지역구로 둔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평택을은) 지난 총선, 대선에서도 압승하고 신도시로 젊은 층, 삼성전자가 들어와서 험지가 아니다”라며 “그렇게 따지면 (다른 보궐선거 지역구인) 하남갑이 더 험지”라고 했다.

조 대표의 출마로 단일화 셈법이 한층 복잡해진 진보당은 격앙된 분위기다.

김재연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의도, 명분도 없는 출마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보수 진영 내 선거 구도 역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19대 총선에서 평택을에서 당선된 이재영 전 의원과 같은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유의동 전 의원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거물급’으로 평가되는 조 대표에 맞서기 위해 자당 후보와 황 전 총리 간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다만 황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주장하는 이른바 ‘윤어게인’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만큼, 단일화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대표는 “(평택을에서) 어부지리를 통해서 국민의힘이 당선되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 사이 단일화·연대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유권자 스스로 평가하고 판단해서 저에게 표를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IST, 빛이 약을 자동 조절 ‘OLED 패치’ 개발…치료 속도 2배↑

연구 모식도
연구 모식도[한국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연고를 바르거나 반창고를 붙이는 대신 붙이기만 하면 스스로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패치’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약물전달시스템을 결합한 ‘자가조절형 상처 치료 패치’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사람이 따로 조절하지 않아도 스스로 최적 수준을 유지하는 ‘지능형 치료 방식’으로, 쉽게 말해 빛을 비추면 그 강도에 맞춰 약이 자동으로 적당한 양만 나오는 ‘스스로 조절되는 치료 패치’다.연구팀이 개발한, 피부에 밀착되는 630나노미터(㎚, 10억분의1m) 파장의 OLED 패치는 빛을 고르게 전달해 세포 재생을 유도하는 동시에 피부 재생 효과로 잘 알려진 식물 유래 성분인 병풀 추출물(일명 호랑이풀)과 같은 항산화 약물을 적정량만 방출하도록 설계됐다.

피부 곡면에 완전히 밀착되는 웨어러블(착용 가능) 형태로 제작돼 빛 에너지 손실을 줄였으며, 장시간 사용 시에도 온도를 약 31도 수준으로 유지해 저온 화상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400시간 이상 성능을 유지하는 안정성도 확인돼 실제 의료기기 적용 가능성도 확보했다.

생쥐 실험에서는 치료 14일 차 기준 상처 회복률이 67%로 나타나 대조군(35%) 대비 약 2배 빠른 치유 속도를 기록했다.

최경철 교수는 “다양한 상처와 질환에 적용할 수 있고, 환자 몸 상태에 따라 스스로 반응하는 지능형 치료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 미·이란 노딜에 “실망스럽지만 협상 이어가야”(종합)

EU “중동 전쟁, 외교로 풀어야”…오만 “상호 고통스러운 양보 필요”

英총리, 긴장 고조 자제 촉구…푸틴 “중재 노력 지원 준비”

철거되는 '이슬라마바드 회담' 홍보물
철거되는 ‘이슬라마바드 회담’ 홍보물[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노딜’로 끝나자 12일(현지시간) 국제사회는 실망감을 표현하면서도 종전 합의를 위한 외교 노력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은 양측의 협상이 결렬된 것은 유감이지만, 중동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미국과 이란이 전쟁 발발 43일 만인 전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드에서 종전을 위해 처음으로 대좌하자 국제사회는 큰 기대를 걸었었다.아누아르 엘 아누니 EU 외교 담당 대변인은 EU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추가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도 말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양측의 협상이 성공하려면 ‘고통스러운 양보’가 필요할 것이라며, 종전의 현실화를 위해 미국과 이란이 서로 한 걸음씩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오만은 이번 전쟁 발발 직전까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에서 중재 역할을 맡았던 나라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과 이란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취약한 휴전이 유지돼야 하며 긴장 고조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 오만 술탄과 전화 통화를 해 소득없이 끝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통화에서 “휴전이 지속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모든 당사국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스타머 총리는 또 이날 통화에서 이란의 봉쇄로 폐쇄된 호르무즈 해협 재개 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영국은 다음 주 영국 외무부, 영국군 주도로 30여개국을 불러모아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위한 추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부 장관은 영국 스카이뉴스에 “협상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이란 전쟁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종결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교에서는 늘 그렇듯 성공하기 전까지는 실패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협상이 성공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해서 시도를 이어가는 것이 가치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 외무부는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노딜로 끝난 것이 실망스럽다”면서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휴전을 이어가고 협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5년째 전쟁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에서 중동 전쟁의 출구를 찾는 데 기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분쟁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모색하는 데 계속 기여할 준비가 돼 있으며 중동에서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중재 노력을 지원할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최강’ 안세영, 한국 여자 배드민턴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종합)

아시아선수권 제패하고 박주봉·김문수·김동문 이어 역대 4번째 위업

남자 복식 ‘무적의 콤비’ 서승재-김원호도 아시아선수권 첫 우승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신화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절대 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달성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1(21-12 17-21 21-18)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끼워 맞췄다.배드민턴 종목에 그랜드슬램이라는 개념이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안세영은 여러 차례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그랜드슬램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목표로 공표해왔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이상 2023년), 올림픽(2024년) 3개 메이저 대회를 휩쓸고도 유독 아시아선수권 정상과 인연이 없었던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마침내 개인 커리어의 마지막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공식 통계는 없으나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연합뉴스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이 4개 대회에서 동일 종목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한국 선수는 안세영을 포함해 단 4명뿐이다.

안세영
안세영[AP=연합뉴스]

1980∼1990년대 초반을 풍미한 박주봉(61)과 김문수(62), 그리고 1990년대 중반부터 활약한 김동문(50) 등 모두 전설적인 복식 선수들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남자복식 박주봉-김문수 조가 1985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차례로 제패하며 첫발을 뗐다.

이어 김동문이 혼합복식에서 대기록을 이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길영아와 금메달을 합작한 이후 라경민과 호흡을 맞춰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1999년 세계선수권을 휩쓸며 대업을 완성했다.

안세영의 이번 제패는 김동문이 기록을 달성한 1999년 이후 무려 27년 만에 나온 쾌거다.

특히 앞선 선배들이 모두 남자 복식 선수였다는 점에서,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단식 그랜드슬래머이자, 여성 선수로서도 최초의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안세영
안세영[AFP=연합뉴스]

안세영은 이날 첫 게임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4-5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바꾼 안세영은 이후 5연속,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격차를 벌려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절치부심한 왕즈이의 반격이 매서웠다.

초반부터 5점을 쓸어 담으며 안세영을 압박한 왕즈이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안세영은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한 채 승부를 마지막 게임으로 넘겼다.

운명의 3게임, 안세영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초반부터 공세에 나선 안세영은 9-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경기 중반 15-15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곧바로 다시 4점을 내리 따내며 왕즈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신화통신=연합뉴스]

안세영과 함께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남자복식 ‘무적의 듀오’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도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서승재-김원호 조는 결승에서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22위)를 2-0(21-13 21-17)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내내 서승재-김원호의 압도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첫 게임 10-9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내리 5점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린 이들은 여유 있게 첫판을 따냈다.

이어지는 2게임에서도 초반부터 9-3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꽉 쥐었고, 큰 위기 없이 점수를 쌓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작년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11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안세영과 함께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고배를 마셨던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마침내 대회 첫 우승의 결실을 봤다.

혼합복식의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
혼합복식의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신화통신=연합뉴스]

아울러 세계랭킹 147위인 혼합복식의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도 우승이라는 깜짝 성과를 냈다.

일종의 ‘등용문’ 격인 콘티넨털 서킷 대회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아온 이들은 규모가 큰 월드투어급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음에도 정상에 올라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결승에서 세계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수피사라 파에우삼프란(태국) 조에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재현-장하정 조는 상위 랭커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6강에서 인도네시아의 자파르 히다야툴라-펠리샤 알베르타 나타니엘 파사리부(10위) 조를 꺾은 데 이어, 8강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첸탕지에-토이웨이(4위) 조를 연파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복식 강자로 부상했다.